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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서(2014-10-02 00:26:40, Hit : 2286, Vote : 927
 친구와 덕소에서 만나...

 

 

명숙이가 타계한 후 우리 심경이 많이 변해

뼈저리게 人生無常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곱씹으며 산다.

언젠가 모임에 늦게 도착한 김인수 친구에게

점심사라고 했더니 그걸 이행하느라 오늘 덕소로 향했다.

그리고 식당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복이네집으로 간다.

 

 

 

삼계탕 한 그릇에 만 원인데

큼직한 뚝베기에 담긴 영계백숙이 그런대로 맛있다.

 

 

우리 이렇게 즐기고 먹고 놀고 하면 장수할 것 같다.

너무 오래 살아도 민폐 끼치고, 사회에 누가 될 텐데.....

 

 

어쨌든 친구와 함께 이렇게 잘 살고 있으면 이를 보는 가족도 좋으리.

오늘도 행복하여 교회에서 외운 성경을 떠올린다.

"너희중에 고통받는 자가 있느냐? 기도할 것이오. 즐거운 자가 있느냐, 찬송할지니라"

(야고보서 5:13)

그렇다. 오늘 우리는 감사를 하며 찬송해야 하리라.

 

 

 

 

 

친구 인수야!

고맙다.

우리 두 달에 한번 만나는 거 한 달에 한번으로 하면 안될까?

서로서로 번갈아가며 점심을 사기도 하면서 사는 일...

생각만 해도 얼마나 즐거운 일이냐?

 

우리 사는 날까지 즐겁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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