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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서(2014-07-26 20:23:40, Hit : 3006, Vote : 1303
 인사동에서 메밀국수를 먹고

 

 

장마철인 요즘 나날이 무더워 새날이 밝는 게 두렵다.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그래도 일이 있어 나다니면 요행이라, 희망이 있고 기쁨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르다.

할 일이 없다.

그런 날에 가는 곳이 인사동....

오늘도 인사아트센터에 들른다. 문득 간판을 보니 이름이 바뀌었다.

가나인사아트로.

 

 

 

 

 

 

좀 특별한 전시로 인기가수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그리고 3층에선 '미치고 뛰는 애들의 전시'가 있고.

 

 

미술은  공부다. 둘 다 안된다.(황승재)

미술은 미술이다.(조연주)

미술은 어릴 때부터 해오던 습관이다.(이지연)

 

테마 있는 작품들이 개성을 드러내며 벽면에 가득하다.

 

 

 

미술은  당당히히 욕할 수 있는 도구이다.(조수빈)

미술은 놀이기구이다.(유서현)

 

3층에서 바라본 서울은 가랑비로 싸여있어 장마철의 서울은 젖었다.

 

 

 

아침을 거르는 나로서는 배가 고파 12시가 되기 전에

이른 점심을 먹자고, 국수집에 들어갔다.

전에도 몇 번 왔던 곳, 낯도 익지만 가게가 깨끗해서 출입하기 쉽다.

 

 

 

메밀국수의 효능을 읽은 나는 메밀비빔국수를 주문

결론적으로 탁월한 선택으로 흡족하다.

예상보다 맛이 있었으므로.

 

 

 

비가 멈췄다.

가벼운 걸음으로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오늘이 토요일어서인지 사람이 많다.

저 안에는 나처럼 건들거리는 사람이 있을까?

이렇게 귀한 하루는 지나가는데......




鄭周泳 (2014-07-27 14:23:46)  
오늘은 사진이 잘 올라 왔습니다.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하군요.

저는 운동을 한다든가 산길을 걸으면 한두 시간 쉬지 않고 걸어도
피곤하지 않은데 인사동(백화점 표함)같은데 는 10분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니 영 하등 동물이 틀림없습니다.

봉평 메밀막국수 에 마음이 쏠리는 것 보면 틀림없습니다.
박진서 (2014-07-27 23:04:04)  
ㅎㅎ
사진이 나온다니 다행입니다.
외출할 때는 미리 진통제 한 알 먹고 길을 나섭니다.
그렇지 않으면 허리가 끊어지게 아파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가끔 좋은 메일(글과 사진) 보내주시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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