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친구의 방한에 즈음해서 우리들은 바빠졌다.
그럴 것이 하루가 멀다고 우리는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한식뷔페의 메카인 세종호텔에서 만났다.
열두 시, 한 사람도 늦는 사람이 없이 열일곱 명이 모였다.
우리도 작은 단체라서 형식을 갖춰 환영사를 하고
정희가 이를 받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우리보다 월등히 젊은 정희는 여전히 활기가 넘쳐
정희가 건강한 한 우리도 덩달아 건강할 것을 믿는다.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나서
몇은 정희집에 갔고 특히 영자는 그 시설에 관심이 있어 갔으나
나는 지난번에 남겨둔 맥주를 마시러 갔던 것이다.
후덕한 정희의 인품으로 하여 언제나 함께 있고 싶은 사람에
따뜻한 사람..... 우리는 오는 5월 6일에 다시 만남을 가진다.
하루의 여행이지만 온종일 정희와 함께할 시간이 될 것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