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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서(2013-11-25 17:48:02, Hit : 1883, Vote : 549
 울산으로 가는 해안

 

 

1박2일의 쓰시마여행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해안 드라이브를 하고 울산역에서 KTX를 타기로 했다.

어쩌다 이 겨울에 바다를 싫건 보는 일만으로도 행복한데 드라이브까지....

첫날은 한반도의 남해안을 끼고 쓰시마에 갔다면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한국의 동해안을 달리는 일이 신난다.

 

 

잔잔한 바다는 평화 그것인데

어쩌다 바다는 노여움을 드러내 파도를 일으키는지?

잔잔한 바다에서 무서운 바다의 또다른 면을 본다. 

 

 

쓰시마에서 강풍을 만났다면 한국의 바닷바람은 부드럽고

햇빛도 따뜻하다.

그래서 파란 바다 위의 하얀 갈메기도 사랑스럽다.

  

 

 

 

 

 

 

 

 

 

 

 

 

 

 

길가에서 말리는 멸치가 멀쩡한 것이 

갈메기가 못보고 지나치는 것이 이상하고

어쩌면 갈메기는 신선한 물고기만을 고집해 멸치는 관심밖인가?

 

 

아! 빨간 등대가 있다!

저쪽은 하얀 등대이고....

색색의 등대는 바라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해변의 한 카페에 들어서는데

이는 가수 정훈희가 경영하는 카페라고.

토요일마다 정훈희부부가 라이브의 노래를 들려준단다.

 

 

 

 

 

아기자기한 해변을 끼고 있는 카페의 한여름은

젊은이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이다.

바다가 있고 물이 있고 노래와 사랑이 있어서.

 

 

 

 

 

 

이렇게 바다를  한껏 가슴에 품었다가 떠나보낸 사흘 후 

나는 기차에 몸을 싣고 회색빛 서울의 품에 안겼다.

 

소원 하나하나를 풀며 사는 요즘이 행복하고 

좋은 일 하나 못한 내가 이렇게 호강을 해도 되겠나 싶은 심경이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생각과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지 하고

각오를 하는 이밤에 잠은 오지않고 정신만 말똥말똥하다.

길고 어두운 이 밤에 기도로 채워야지.

끝없는 감사의 기도를......




김인수 (2013-11-27 08:30:21)  
박진서 친구
끊임없이 내어 뿜는
영원한 생 화산
아직도 청년기 화산 이 어라.

후린한 큰 키에 카메라 메고
한반도 가 좁다고 투정 하는
다리 에게 독도에 가줄께
달래고 있는 진서
멋져 ....최고의 ....예인 이기에. 사대부고 4회 라니까요.
박진서 (2013-11-27 13:46:28)  
모처럼 인수 친구의 글을 대하니 기운이 솟네그려.
나마저 조용하면 부고 사이트 심심할까봐
되든말든 열심히 글을 올려놓는데...
그나저나 모두 무심하면 허전하고 쓸쓸하지만
오늘같이 댓글을 보니 기분도 좋고 기운도 솟네.

아무 말 없다고 무심한 건 아니려니 하면서도
허전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

모처럼 인수의 댓글 고마워. 더욱 기운 낼께.
鄭周泳 (2013-11-28 20:15:37)  
대마도 바다색보다 우리 동해안 바다색이 더 곱군요.
사진 찍으신 솜씨가 놀랍습니다.
특히 물기에 젖은 붉은색을 띄는 바위, 이끼긴 바위등 훌류하십니다.
김인수 (2013-11-29 10:40:58)  
~~~★ 타고난 끼는 써도 써도 닳지 않으니 신나고 고맙고 감사 할뿐 ★~~~
박진서 (2013-11-30 20:02:21)  
ㅎㅎ정주영씨 칭찬에 우쭐.... 오랜만에 어깨 으쓱,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도 유치해서 칭찬 받으면 기분이 좋은걸 봐서는
사람되기 요원한 모양입니다. 근데 왜 우리 부르지 않는지....
이사한 지 오래 되었는데....이러다가는 목 빠지겠습니다. ㅎㅎㅎ
鄭周泳 (2013-11-30 21:56:53)  
양로원에 들어온게 무슨 자랑거리인가요?
박진서 (2013-12-01 12:27:10)  
양로원이라뇨?
고급아파트인 것을...
그나저나 이제 단념하렵니다. 그러면 됐습니까?

그리고 이강태 소식이 궁금한데요.
제가 전화했을 때는 입원중이라서.......
鄭周泳 (2013-12-01 20:57:04)  
이강태군 위궤양으로 출혈을 많이 해 응급실에 실려가서 (10월 하순)고생을 많이 했고
이제 퇴원해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통화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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