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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서(2013-11-22 14:51:26, Hit : 1774, Vote : 477
 對馬島에 다녀오며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깝게 있으면서 가장 멀게 느껴지는 나라

그러면서도 일제하에서 배운 교육때문인지 향수조차 느끼니 이상하다.

아마 됴쿄올림픽이 열렸던 1964년도와 다음해에 걸쳐 2년 간

됴쿄에서 살았던 옛일 때문인가보다.

 

 

일본에 다녀왔다. 

네 개의 섬나라인 일본의 서쪽에 자리한 큐슈縣의 작은 섬

일본 본토보다 한국에 더 가까운 쓰시마(對馬島)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와는 오래전부터 교류가 활발해 서적이나 불상,

한국식 산성인 카네다성(金田城)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

1592~97년의 임진왜란, 정유재란으로 교류가 중단되었지만

쓰시마번의 10만석 번주였던 宗家는 조선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조선통신사를 江戶까지 안내하는 등 일본과 조선의 교류재개에 힘썼다.

 

이와 같이 조선통신사와 깊은 연관이 있고

덕혜옹주가 시집을 간 땅이고

최익현 선생이 순교하신 곳이지만

이번 여행에선 깊이 살피지 못했다.  

 

 

 

 

배로 한 시간여밖에 걸리지 않은 거리지만 출국과 입국수속을 하느라

아침에 떠난 우리는 거의 점심때에 닿았다.

렌트카를 타고 지도에 의지하여 여행길에 오르는데

배가 고파온다.

 

식당을 찾는데 보이지 않는다.

다행이 물레방아 도는 메밀국수집을 찾았다.

 

 

 

 

 

 

 

메밀국수룰 먹고

광고에 나와있는 메밀가루 커피도 주문했다.

쓰시마에서 나는 메밀을 껍데기채 볶아 커피를 만들었다는데

메밀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커피도 아닌 특이한 맛의 커피라면서

마셔보라고 권한다. 그래서 주문했더니 별 맛은 없고, 그런대로 마실 만했다.

 

 

 

 

점심을 먹고나오는데 어찌나 바람이 센 지

다리는 후둘후둘, 몸은 비틀비틀 흔들렸다.

 

 

 

다음은 쓰시마야생생물보호센터에 갔다.

교육용 시설이라, 아기자기하다.

 

 

 

많은 살쾡이의 사진 말고도 실제의 살쾡이 한 마리가 우리 안에 갇혀 있는데

이 살쾡이는 10만 년 전, 한국과 일본이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생물이라고 한다.

 

 

 

 

 

 

 

 

 

 

 

 

쓰시마 첫날의 관광은 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이즈하라(嚴原)에 도착

한국어로 환영을 하는 스퍼마켓에 가서

장을 보아가지고 와 숙소에서 먹었다.

그러느라 삿뽀로맥주도 마시고, 일본초밥도 먹고....

 

그리고나서는 오락실에 가서 게임도 한판 했다.

 

 

 

 

 

 

 

 

 






鄭周泳 (2013-11-22 20:28:59)  
덕분에 공짜로 対島(쓰시마) 관광 잘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対州 そばコーヒー”
어떤 맛인지 궁굼하네요. 한잔에 200엔 이면 싸구려는 아닌모양.

陳列되어 있는 サイキ鮮魚 가 무슨 생선인지 日語辭典 찾아보아도 안 나오네요.
가다가나를 쓴것으로보아 외래어일듯도 싶은데.

동물 이야기 한토막
일본에는 우리나라의 "노루"가 없는 모양입니다.

옛날에 회사 일로 일본 사람 왕래가 많았습니다.
노루를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모른답니다.
일본어 사전을 찾아보니 ノル ノロ 라고 나옵니다.
박진서 (2013-11-22 21:27:31)  
ㅎㅎ 재밌는 얘기를
덕분에 들을 수 있어 수확이 큽니다.
소바커피는 그냥 구수한 맛일뿐, 별 맛은 없고요
새로 개발했다는 점 하나로 가상하다 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시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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