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박진서(2013-11-13 21:54:45, Hit : 1590, Vote : 389
 청계천 등축제

 

 

 

서울시청은 석양에 반사된 벌건 얼굴로 빛나고

시각은 겨우 다섯 시가 조금 넘었는데 벌써 어둠이 골목에 스며들었다.

 

어제는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볼 일이 있어 용산구 본사를 찾았더니

작년 10월에 이사했다고. 그래서

부랴부랴 이전지도를 들고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며 찾아갔더니 

이번엔 서루를 구비해가지고 다시 오란다.

오늘 다시 공단에 갔으나 여전히 미비한 점이 있어 다시 집에 와서

서류에 도장을 찍어 동회에 가서 팩스로 전송했다.

 

그러려니 심신이 피로하여 한숨 자고 일어나 청계천 연등축제 현장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지금 한창 연등축제가 열리고 있어서이다.

 

 

어둠은 삽시간에 서울 거리를 덮치지만

어두워지는만큼 연등은 또렷하게 드러난다.

아직도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나는 기계조작하는데만 시간을 낭비하고

그리고 겨우 건진 몇 커트의 장면뿐....

걷는 일만으로도 피로한데 사진은 뜻대로 찍히지 않고

인파에 밀려다니는 것도 피로해 일찍 자리를 떴다.

 

 

 

 

 

 

 

 

 

 

 

 

 

 

 

 

 

 

 

 

 

 

 

 

 

 

 

 

백제문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점도 좋고

아기자기한 조형이 관객을 즐겁게 한다.

이래저래 서울시민은 풍성한 문화 예술을 즐길 기회가 많아 행복하다.

 

그러나 서울의 밤거리는 너무나 복잡하여 정신이 없고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그런대로 거리를 빛내지만

뒤엉키는 자동차의 행렬이 답답하고 서글프다.

 

글쎄, 서울이 좁아서일까?

아니면 교통 행정이 달라져야 하든가....

 

 

날씨가 그만 해서 연등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1824   [일반] 그대 우는가  박진서 2013/11/30 1643 463
1823   [일반] 울산으로 가는 해안 [8]  박진서 2013/11/25 1883 549
1822   [일반] 對馬島에 다녀오며 [2]  박진서 2013/11/22 1774 477
1821   [일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박진서 2013/11/15 1595 386
  [일반] 청계천 등축제  박진서 2013/11/13 1590 389
1819   [일반] 약속은 인사동에서  박진서 2013/11/09 1515 333
1818   [일반] 서울남산타워의 가을 [3]  박진서 2013/11/04 1599 400
1817   [일반] 작은 수술을 하며 [2]  박진서 2013/11/01 1887 507
1816   [일반] 가을의 여인(성정자, 김정자, 김영순) [3]  김영순 2013/10/30 1998 566
1815   [일반] 친구와 갈비탕을 먹다 [5]  박진서 2013/10/30 1997 411
1814   [일반] 625사변전 귀한 사진입니다. [6]  鄭周泳 2013/10/27 2081 515
1813   [일반] 고혈압이 걱정되십니까?  鄭周泳 2013/10/24 1953 544
1812   [일반] 한결회 가을소풍 [5]  박진서 2013/10/21 2072 448
1811   [일반] 하늘공원 산책  박진서 2013/10/20 1783 471
1810   [일반] '山村'에서 [2]  박진서 2013/10/15 3264 1267
1809   [일반] 이태원지구촌축제  박진서 2013/10/12 1622 426
1808   [일반] 여의도 불꽃놀이 [1]  鄭周泳 2013/10/06 1842 527
1807   [일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2]  박진서 2013/10/04 1830 459
1806   [일반] 선유도공원  박진서 2013/09/28 1726 425
1805   [일반] 한강의 둥둥섬  박진서 2013/09/23 1844 491

[이전 10개] [1].. 11 [12][13][14][15][16][17][18][19][20]..[102]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