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박진서(2015-06-23 22:58:13, Hit : 882, Vote : 147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전에, 롯데백화점에 아쿠아리움이 있었는데

그때는 손녀를 데리고 갔던 기억이 나고

미국에 머물 때도 디즈니랜드의 아쿠아리움에 갔었으니

이런저런 추억을 안고 오늘 잠실로 갔다.

말썽 많았던 롯데월드는 아무 일도 없던듯이

태연하게 손님을 맞는다.

 

 

 

 

입장료가 좀 쎄다.

커피를 마시면서 결심을 하고는 아쿠아리움에 들어가니

경로는 어린이요금인 25,000원을 받는다.

처음엔 아깝다는 생각도 했지만 관람하면서

생각은 조금씩 달라지면서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인정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첫번째로 '한국의 강', 두번째로 열대의 강

그리고 세번째로 아마존강이 나오는데

이곳이 여기 아쿠아리움의 백미가 아닌가 할 정도로

규모가 큰 바다 터널이다.

 

 

 

 

 

 

 

 

 

안내에 나와있는 바다사자는 보지 못했지만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배를 타고 싫건 보았으니까 유감은 없고

어두컴컴한 환경에서 물고기가 수시로 움직이는 바람에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다.

 

 

수달도 귀한 동물이라지만 하두 빨빨거려서 제대로 찍지 못하고...

 

 

 

 

 

다섯 개 설명회 중, 수달생태설명회만 들을 수 있었으니

마침 식사시간이라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큰 수조에서 홀로 헤염치는 고래 한 마리 보기에 측은했다.

차라리 암수 두 마리로 짝지어야 했어야 했을 것 아닌가?

고래도 외로울 테니까.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볼모로 잡혀와 여기 수족관에 갇힌 어족들

측은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지만 그래도 미안하다.

좋은 시설에서 한평생 살다가 제 명대로 갈 것을 바라며

조용히 아쿠아리움을 나선다.

 

고마운 게 어디 이뿐인가?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두가 감사의 대상인 것을.

그중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님의 사랑인데

내일이라는 오늘 마저 영원한 순간인 것을,

 

 

 

 

 

 

 

 

 

 

 

 

 

 

 

 

 

 

 




金玉女 (2015-06-26 10:59:50)  
진서 덕븐에 Lotte아쿠아리움 관람 한것 같구나. 공짜로 구경 시켜줘서 고마워.
관람료25000원이나... 진서 대단하다!!!
난 이제 서울나들이도 접었고 친구들도 못보고 전화도 못하고.. 갈곳이라곤 저 멀고먼 하늘나라...
진서야! 건강조심하고 또 좋은 사진 가끔 올려줘. 댓글 쓸 힘 있으면 쓸게. Thank you so much!!
박진서 (2015-06-26 11:12:21)  
옥녀! 왜 그리 슬픈 말을....?
나처럼 기를 쓰고 다녀봐...견딜 만 하고 버틸 만할 때까지.
난들 어제도 병원에 가서 척추에 주사를 밪고 왔다. 1년에 한번꼴이지만...
너무 자주 맞으면 안된다는 스테로이드 주사야.
어쩌나. 홍정희 왔을 때 옥녀 안와서 서운했는데....
그러니 내년까지 기다려야 란다구하? 너무나 멀다.


1944   [일반] 부음 최종선 동문 [1]  鄭周泳 2015/08/31 622 128
1943   [일반] 이해인의 시를 소개합니다 [3]  金玉女 2015/08/25 924 199
1942   [일반] 서울 시민청에 가다 [1]  박진서 2015/08/14 823 157
1941   [일반] 남북평화통일기원 밥상공동체 출범 [2]  박진서 2015/08/11 762 100
1940   [일반]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2]  박진서 2015/08/05 769 138
1939   [일반] 김인숙 동문의 단편소설 [2]  鄭周泳 2015/07/22 783 151
1938   [일반] 허준박물관  박진서 2015/07/23 840 133
1937   [일반] 서울숲 산책:2 [2]  박진서 2015/07/17 726 113
1936   [일반] 서울숲 산책:1  박진서 2015/07/17 867 162
1935   [일반] 세미원의 연꽃보기  박진서 2015/07/10 880 188
1934   [일반] 김영갑 사진전  鄭周泳 2015/07/08 721 132
1933   [일반] 헤르만 헤세의 그림전 [2]  박진서 2015/07/03 1019 148
1932   [일반] 서울 암사동 유적 [4]  박진서 2015/06/28 760 153
  [일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  박진서 2015/06/23 882 147
1930   [일반] 한국자수박물관 [1]  박진서 2015/06/18 893 159
1929   [일반] 경희궁  박진서 2015/06/16 789 158
1928   [일반] 香遠亭과 한국민속박물관  박진서 2015/06/14 811 140
1927   [일반] 폴란드, 천년의 예술 [2]  박진서 2015/06/12 900 146
1926   [일반] 현충일 전날 [1]  박진서 2015/06/06 866 138
1925   [일반] 정희 병준 부부 떠났습니다. [2]  鄭周泳 2015/05/30 857 139

[1][2][3][4] 5 [6][7][8][9][10]..[102]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