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선후기의 離宮인 慶熙宮에 가기 위해
6호선 공덕역에서 환승하여, 5호선의 서대문역에서 내렸다.
그때가 열두 시, 시야에 들어온 광고가 눈에 띄고
걸음은 광고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6천원짜리 점심 뷔폐였는데, 배도 고플 때가 된 모양이고
생각보다 훨신 좋은 메뉴에, 맛도 좋으니
금강산이라도 유람하는 기분이다.
興化門은 유형문화재 제19호.
경희궁의 正門이고 원래는 현재의 구제군회관 빌딩 자리에서
동쪽을 바라보도 있었다. 일제가 1932년 흥화문을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를 위한
사당인 博文寺의 정문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떼어갔던 것을
서울시에서 1988년 경희궁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재의 위치에 이전하여 복원하였다.
숭정문을 지나면 崇政殿이 드러나고
승정전은 경희궁의 正殿이고, 1618년 경에 건립된 궁전이다.
국왕이 신하들과 조회를 하거나 궁중 연회, 사신 접대 등 공식 행사가 행해졌고
경종, 정조, 현종 등 세 임금은 이곳에서 즉위식을 했다.
이제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내가 사는 서울에 가볼 만한 곳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더 덥기 전에 부지런히 둘러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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