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옥(2006-03-21 02:04:12, Hit : 2968, Vote : 775
 부롴 백 마운텐

만년설을 배경으로하는 록키산맥에 있는 부롴백 마운텐과 숲, 몰려 다니는 양떼.
이광경 만으로도 밑천은 빠집니다.

건장한 두 미청년의 진지한 표정과 연기에도 또 푹 빠집니다.

동성연애라면 무조건 혐오했었는데, 그렇게 반듯하고 종교적인 뿌리도 있는 청년들이, 번민하고
갈등 하며 저항 해 보나 ,어쩔수 없이 그 혈기를 이기지 못하는것을 보며, 같이 아프고  
같이 슬퍼 했습니다.

나의 삶의 형식과 다른것은 무조건 부정적으로 배타해 버리던 안이한 편가르기에서부터,
삶의 형식의 무한한 다양성과 그 다양성 속에서의 선택은 인간의 의지만으로 되는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조금은 넓어진것 같았습니다.

누가 이 청년들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나와 다르다고.
내 아들, 내 손자들이 군대에서, 외지 근무에서, 학교에서 모진 시험에 들지 않기만을 빌어야 할 뿐이죠.



이신옥 (2006-03-21 02:16:33)  
앙코르도 보십시요.
쟈니 캐쉬의 록 음악과 칸트리송, 그의 생떼 섞인 구애등, 신납니다.
임정애 (2006-03-21 19:10:12)  
Brokeback Mountain 을 막 보고 돌아오자마자 무문대로방 "cymbidium" 신옥씨 답글 밑에 영화
감상하고 온 기분만을 적었었습니다. 그런데 무심코 이곳에 들려 신옥씨 감상문을 보니 너무 실감나게
잘 쓰셔서 제가 쓴것은 삭제했습니다. 저는 그 아름답고 웅장한 대자연 앞에 완전히 압도 당했습니다.
덕분에 영화 잘 보고 왔습니다. Thank you!!!
李明淑 (2006-03-21 22:40:34)  
신옥씨의 명평론에 감탄하며... 동감입니다
우리들의 섯부른 선입견을 뒤엎는 우수작품이지요. 배경도 아름답고..
아깝게도 아카데미상 8개부분 다 휩쓸지 못하고 3개만 탔지만...
알고 보면 아카데미상을 겨냥한 치밀한 사전공작에 고배를 마셨다는군요


1035   영어로 웃자-2 [3]  李明淑 2007/10/17 3234 839
1034   영어로 웃자-7 [1]  李明淑 2007/11/09 2895 835
1033   사실이 아닌, 남자들의 남자만의 농담 [2]  鄭周泳 2007/10/13 2828 834
1032   설 날 입니다 [4]  이신옥 2006/01/30 3179 824
1031   Happy New Year [8]  안병호 2006/01/02 3061 814
1030   왕의 남자  이신옥 2006/01/14 3192 810
1029   경주 최부자집 가훈 [2]  鄭周泳 2007/03/30 3027 804
1028   두바이 소식 3  정주영 2007/12/28 2763 790
1027   社會를 병들게하는 일곱가지 惡 [3]  鄭周泳 2007/03/14 2919 787
1026   병준 병호 부부 LA방문 [4]  鄭周泳 2007/03/23 2978 780
1025   어떤 영상물을 올립니다. [3]  김영순 2005/10/11 3028 778
1024   이태리를 다녀와서 [2]  박진서 2005/06/06 3132 778
  부롴 백 마운텐 [3]  이신옥 2006/03/21 2968 775
1022   老年의 健康管理(16~20) [2]  鄭周泳 2007/03/25 2908 771
1021   웃음 십계 [2]  鄭周泳 2006/12/17 2776 771
1020   고맙습니다. 이성일, 이명일 후배님  鄭周泳 2011/10/29 2700 769
1019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4]  鄭周泳 2007/12/30 2831 769
1018   우리도 즐거웠던 모임 [1]  박진서 2006/11/03 3059 763
1017   노인의 날 기념행사 [2]  박진서 2006/10/02 3277 760
1016   두바이 소식 5  鄭周泳 2008/01/07 2744 758

[1][2] 3 [4][5][6][7][8][9][10]..[54]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