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우리에겐 친구가 있어 언제나 행복한가봐. 지금 막 보여주는것이 전부 인것 같은 친구!! 아무 절차 없이
좀 어색해도 그 단순함이 진실로 통한다는것을 우리는 알고있기 때문에! 너무나 장식이 많으면 가난한 마음에 오히려 부담이 될지도 모르지.
어제도,오늘 ,내일 만나는 사람마다 그나름대로의 이유는 있을것이다. 너무나 반갑고, 너무나 보고 싶고, 또 그저 약속을 했으니까...
누구나 모두 그럴것이다. 하루 하루가 생활이고, 삶을 이어 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니까.
우리는 움직이면서 산다. 마음에 안든다고, 싫다고 포기할 수 는 없지. 이세상은 끝까지 움직이면서 살아야 하니까.
때론 지치고 슬픔이 덥칠때도 생을 이어가기 위해, 사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면서 그저 남들처럼 하루 하루를 보낼것이다.
요지음은 세상이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한다름에 어데든 갈 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우리는(병희, 기호) 이렇게 일년전처럼 만나서 그런 저런 이야기로 점심 한때를 보낼수 있었지!! 어릴적 단발 머리는 아니고,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어갈 날이 훨신적은... 그래서 남달리 가슴에 잔잔한 물결이 일었는지도 모르지..
나는 기호가 준 초대권으로 세계적인 florist, Paula Pryke의 꽃 전시회에 갔다. 밖은 쌀쌀했지만 가기로 작정하고 꽃을 좋아 한다는 친구와 같이...아늑한 공간에 여러가지 꽃들의 향연은 사람의 마을을 부드럽게 어르만지는 듯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 여러종류의 부케등 그옛날 그시절로 돌아간듯, 아 아 아름답구나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돌아오는 지하철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기만 했다. 그러나 그친구는 지금도 누굴 만나며 즐거워하고 있겠지...그정열이 너무나 부럽다. 지하철 노선도를 손에 귀중한 보물처럼 간직한채...
친구들의 앞날에 행운과 건강이 늘 함께 하기를 빌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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