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淑(2004-06-06 23:11:02, Hit : 2700, Vote : 400
 예쁜 마음의 찻집

    
    *더위와 식욕부진에 특효약(차)를 소개합니다^_^*


    성냄과 불평은
    뿌리를 잘라내고 잘게 다진다.

    교만과 자존심은 속을 뺀 후
    깨끗이 씻어 말린다.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실망과 미움도 한 껍질을 벗기고
    씨를 잘 뺀 다음 썰어서
    용서를 뿌려 절여둔다.

    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 컵씩 붓고
    불만을 넣고 푹 끓인다.

    미리 준비한 재료에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 맛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달인다.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미소를 몇 알 예쁘게 띄운 후
    깨끗한 마음의 잔에 부어서
    따뜻하게 마신다.


    *우리 모두 예뻐집시다. 이런 차 다려마시고...^_^*



정주영 (2004-06-08 05:31:17)  
만약에 먄약에 말입니다.
고약한 마음의 찻집 주인이 있다면
"허튼 소리 하지마!!! 다 끌여먹어 보았지만
내 속은 아직도 이렇게 부글부글 끓고있단 말이다"
李明淑 (2004-06-08 10:44:17)  
"만약에 만약에...." 의 만약의 고약한 마음의 찻집 주인이란 누구인가요?
... 힘든 일이니까 한가한 사람이 이런 말을 지었겠죠^_^
'Utmost sorrow'를 경험한 이라면 혹시 가능할지도?
서병희 (2004-06-09 22:32:25)  
몇일 bugo4 site 방문 안했더니 명숙이 부지런하네.
누가 지은 글인지 재치있게 썼네...
마음에 새겨 둘거야. 좋은글 알게 해주어 고마워.


75   夏 殷 遺迹 文學紀行 [4]  정주영 2004/06/09 2838 434
  예쁜 마음의 찻집 [3]  李明淑 2004/06/06 2700 400
73   환장할 법칙들 [3]  李明淑 2004/06/04 2671 407
72   恐妻家 / 警(驚?)妻家 [5]  李明淑 2004/06/03 2528 407
71   흘러 간 옛 노래 [2]  李明淑 2004/05/27 2900 391
70   Patti Page의 Changing Partners  정주영 2004/05/27 2218 388
69   수고하셨습니다, Web Master [2]  정주영 2004/05/10 2422 390
68   Barbra Streisand 의 Memory 의 노랫말  정주영 2004/05/09 2256 388
67   추억(the way we were) 의 가사  정주영 2004/04/26 3231 383
66   박진서동문 푸로필 [8]  정주영 2004/04/19 2670 381
65   맥시코여행스케치-4 [11]  박진서 2004/03/28 3652 389
64   멕시코여행스케치-3 [4]  박진서 2004/03/28 2827 402
63   멕시코여행스케치-2 [3]  박진서 2004/03/28 2728 397
62   Mexico여행을 끝내고 [2]  박진서 2004/03/27 2794 400
61   깨진 항아리 [1]  정주영 2004/03/25 2376 370
60   늙은이의 함정 [3]  정주영 2004/03/09 2509 402
59   임영수동문께. [2]  김영순 2004/02/28 2604 393
58   상받음을 축하 하고 또 축하합니다. [2]  정숙은 2004/02/17 2365 379
57   快癒를 바람, 임영수 Web Master! [4]  정주영 2004/02/13 2781 414
56   Bugo4 eMail 사용 요령  임영수 2004/01/16 2541 399

[이전 10개] [1].. 51 [52][53][54]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