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周泳(2006-03-26 09:02:56, Hit : 2269, Vote : 370
 착각은 자유(펌)

착각은 자유


80세 노인이 매년 받는 종합검진을 받기 위해 주치의를 찾아 갔다.
몸 상태가 어떠냐는 주치의의 물음에 노인이 대답햇다.

"최고지요! 지금보다 더 좋았던 적은 없소. 열여덟 살짜리 신부에게 새장가를 들었고, 그녀는 지금 내 아이를 임신중이라오. 어때요.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소?"

의사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짧은 이야기 하나만 들려드릴께요. 저한테는 사냥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주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어느 날 이 친구가 집을 나서면서 서두르다가 그만 실수로 사냥총 대신 우산을 움켜쥐고 달려나가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친구가 숲에 도착했을 때, 바로 갑자기 커다란 사슴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친구는 급한 마음에 우산에 장정을 하고 사슴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겼어요. 사슴은 어껫죽지에 총을 맞고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에이,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요." 노인이 소리쳤다.
"그게 아니라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쏜 거겠지."

그러지 의사가 대답했다.

"바로 그겁니다."









이신옥 (2006-03-27 00:57:18)  
이 할아버지 인제 어떻게 살지요?
의사가 초 쳐 주었으니 말이에요.
이런 경우 알아도 모른척 해 주는것도 괜찬은것 아닌지 모르겟네요.
어차피 인간들, 주제 파악 못하고 저 잘난 맛에 살고 있는데, 80 노인이
좀 우쭐 하면 어떻습니까?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것이 바른 태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을 말해 주는것이 진실인지,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것이 진실인지.
박진서 (2006-03-29 10:23:21)  
맞아요. 착각은 자유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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