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周泳
(2006-07-09 08:57:43, 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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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각과 아낙네
김삿갓과 아낙네
김삿갓이 어느 집 앞을 지나는데, 그 집 아낙네가
설거지한 구정물을 밖으로 훽~ 뿌린다는 것이
그만 김삿갓의 몸으로 쏟아져버렸다.
아낙네는 당연히 사과를 했어야 했건만
삿갓의 행색이 워낙 초라해 보인지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돌아선다.
행색은 초라해도 명색이 양반 家의 자손이며
자존심 강한 김삿갓이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쌍스런 욕은 못하고 점잖게, 두 마디를 하는데...
"해! 해!"
무슨 뜻일까?
해 = 年이니,
"2年(이 년!)" 일까? 아님, "雙年" 일까?
이신옥
(2006-07-09 14:22:07)
ㅎㅎㅎㅎ!
재미있네요.
남자 였더라면 뭐라고 했을 까요?
연구 해보면 뭔가가 있을것도 같은데, 내가 김삿갓이 아니여서 힘드네요.
자자 견자 로다. ( 雙 者(놈자)犬子(새끼자))
김인수
(2006-07-10 05:55:35)
맞수가 감히 김삿갓과 버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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