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옥(2006-12-17 01:09:15, Hit : 2470, Vote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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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박눈


  조용히  함박 눈이 펄 펄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새 나무  마다  눈꽃도 소담스럽게 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꼭 알리고 싶을 만큼 가슴  뛰지만
밤이 너무 깊었으니 그럴수도 없고.

내일이나 되야,  모두가 놀라겠네요.

저는 창가에 앉아서 이 밤을 지키고 싶습니다.

  
  눈 내리는 날 / 테너 강무림



이신옥 (2006-12-17 02:51:47)  
눈은 그치고 눈꽃은 자기 무게에 못 견져 뚝 뚝 떨어집니다.
아까워라 ...깜깜한 밤에 왔다가 새벽도 오기 전에 떨어 지다니..
떠러져도 떠러져도 다 떠러지지는 못하리...
내일 친구들을 놀라게 하리만큼은 내가 지킬테니까.
임정애 (2006-12-17 06:42:10)  
눈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신옥씨,
창밖을 내다보니 아직 나무가지에 눈꽃이 은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환상적이네요!! 거실 크리스마스 츄리에서 깜빡거리는 오색의 불빛...Christmas carol...흰 눈,눈,눈...
이미 성탄절은 내 옆에 와 있습니다. 신옥씨가 밤새 지켜준덕에 휜눈과 더부러 아주 행복합니다.
鄭周泳 (2006-12-17 06:52:21)  
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혹시 눈이 왔는가하고 창밖을 보았습니다.
하 - 얀 눈꽃이 나무가지를 축 늘어트려 놓았군요.

바보같이 동해안에 놀러간 아이들 돌아올 길 걱정이나 하고 있습니다.
鄭周泳 (2006-12-17 09:00:38)  
지금시간 17일 오전 8시 55분.
옛날이면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으로 나갔을텐데,
추어서 아파트 창문을 열고 눈이 다 녹기전에 한장 찍어서 올렸습니다.
李明淑 (2006-12-17 09:22:04)  
그럴땐 밤 지킴이 모자란에게 하셔요.
어제 밤 2시넘어까지도 우두커니...
이신옥 (2006-12-17 10:59:23)  
여러분들 앞에 있는 눈은 밤새 내가 지킨 눈 입니다 .
새벽에 한잠 자고 눈 비비고 일어나서 밖을 보니 넓은 앞 마당 한 가운데에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크기로 보아 어린이 솜찌는 아닌듯 하군요.
뒷창가로 가 보니 놀이터에 꼬마들이 눈사람 만드느라 바쁩니다.
남의것 보다 크게 만들려고안감힘을 씁니다...
아무리 크게 만들어도 꼬마가 만든 눈 사람은 꼬마 눈사람.
언제나 사진 보태 주시는 정주영씨....감사합니다.
김인수 (2006-12-18 23:01:26)  
함박눈에 시인된 신옥씨, 찍사된 정주영씨 그마음 아름 답고 댓글들과 눈노리 한마당이 멋집니다.
鄭周泳 (2006-12-19 05:18:34)  
"찍사" 무슨 말인지 국어사전에선 안 나오네요.
한참 헤매였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이나 쓰는 말을 잘도 아십니다.
아직 젊게 사신다는 증거.

모르는 분들 에게 참고로 "디카"등과 같이 사용되는 新造語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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