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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明淑(2006-08-26 08:48:21, Hit : 3993, Vote :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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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펌)



   가슴이 찡해지는 이야기.  따뜻하고 훈훈한 기막힌 소식 같이 볼까요...

  
   2003년 6월 14일 아침 중국 장쑤성(江蘇省) 양저우(揚州)의 한 섬유공장 앞.

버려진 갓난아이가 울고 있었다. 고아원으로 옮겨진 이 여아는 이듬해 미국 시카고

에서 온 펑크씨 부부에게 입양됐다. ‘미아(Mia)’란 이름을 얻었다. 원래 부부는

쌍둥이를 입양하고 싶었지만 예쁜 ‘미아’에게 푹 빠져 하나에 만족했다.


   2003년 6월 21일 같은 곳에서 또 갓난아이가 발견됐다. 심장병이 있는 이 아이는

같은 고아원에서 격리 보호되다가 작년 다른 미국인 라미레스씨 부부가 데려갔다.

우연하게 이 부부도 ‘미아’란 이름을 붙였다.(우연의일치? 이름이 같다.!!)


   두 부부가 서로 알게 된 건 최근 인터넷(21세기의 조화인 인터넷) 입양부모

모임에서다. 인터넷으로 아이들 소식과 사진을 교환해온 이들은 두 ‘미아’가

닮았다는 걸 알아차렸다. ‘혹시 자매가 아닐까?’ 같은 곳에서 1주일 간격으로

발견된 점, 나이가 같은 점 등 정황도 그럴 듯했다.

DNA 검사 결과, 두 아이는 2란성 쌍둥이임이 밝혀졌다.


   지난 18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 똑같은 옷을 입은 만 세 살의 쌍둥이가 2만리

떨어진 이곳에서 한자리에 섰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자매는 선물로 가져온 인형과

장난감을 교환하고는 이내 친해져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미아 펑크의 엄마 홀리씨는 “어딘가 쌍둥이 자매가 있을 것 같아 그 아이를 위해

꿈속에서도 기도했어요. 바보 같지만 그랬어요”라며 “이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트리뷴지, “아들을 선호하는 중국에선 딸을 버리는 일이 있다”,  “친부모가

둘을 다 버렸다는 의심을 덜기 위해 쌍둥이를 따로 버린 것 같다.  이럴수가..."


얼마후엔 친부모도 찾을수가 있겠다. 어디선가 울고있을 친엄마...
  



안복숙 (2006-08-26 15:56:13)  
우리 만남은 정말 우연이 아닌가봅니다. 이렇게 버려진 자매가 이국 땅에서 연이 닿을줄이야!! 헝크러진 명주 실타래 같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애도 가능할때가 있마 봅니다....그러니 우리는 비록 살 날이 산 날보다 짧지만 하루 하루를 탈 없이 살아가도록 노력하는것이 그나마 우리를 지탱해주며, 빛이 있는 곳으로 인도 하리라 믿고 싶네요 !! 화이팅!!
임정애 (2006-08-27 10:57:15)  
우리의 만남...그중에서도 남편, 친구, 이웃들의 만남은 필연이 었을까?.....여러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어지럽게 하는군요. Rosa; 수정음악이 들립니다. 맑고 영롱한 소리가 아름답습니다.
李明淑 (2006-08-27 14:34:31)  
나이 먹을수록 살아온 과정의 모든 것이 신비스럽고
우리가 모르는 그 누군가의 손이 태초에 다 미리
그려놓은 설계도대로 굴러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분의 계획과 뜻은 우리 인간이 짐작도 할 수 없는 것.

까마득한 확률속에서 만난 우리들의 인연.
소중하게 보듬고 간직하기로...매시간 매일을 성실히...

Bona! 그리도 수즙고 낯가리던 수정음악, 어떻게 가리개를 벗기셨나요?
김인수 (2006-08-28 08:57:37)  
피는 물 보다 진 했기에 !!

세월을 넘어 손 잡고 가는 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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