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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海 韓龍雲의 詩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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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숙아!! 언제 이렇게 시를 외워 올렸니? 난는 만해 시집까지 샀으면서 이렇게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너의 부지런함을 따라갈 수 가 없구나. 너무나 마음에 와 닿으니 말로 그 것을 표현할 수가 없구나. 아 아 우리의이번 가을 여행은 정 말 좋았어. 일정도 그렇고 한가지 같이 못온 친구들이 눈에 밟히는구나...특히 임정애의 화려하고 독특한 웃음소리... 혜경이의 우아한 자태등...그 외 종숙이의 모습 등... 그리고 김화련 씨가 설계했다는 "이미시 문화서원"에서의 다과를 곁드린 한명희 선생님의 진솔한 애국자적인 체취가 늦가을의 올곧은 기상인양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으면서 네가 그 자리에 꼭 있어서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렀단다.아 아 잊을 수 없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같은 사연들이여...친구들이 옆에 있어 우리는 이렇게 행복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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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숙아, 시집한권 내 손으로 안 사 보고 편생을 dry 하게 살았는데 이렇게 시를 접하고 보니 전부 다 는 이해를 못해도 가슴이 뭉쿨하고 좋다. 제2 제3의 한용운님 시 기대 한다. 복숙아, 그렇게 즐거운 여행중에 나를 생각해 주었다니 정말 고맙다. 나는 여자가 좀 부실해서 그 좋은 여행도 함께 못 하고 골 골 했으니 참 한심 해!!! ~정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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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 아펐다면서? 그래 지금은 괜찮은지? 실은 나도 골골하단다. 그저 조심해라. 숙은이도 아프다 들었는데 지금쯤 어떤지, 두루 궁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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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옛날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를 중얼거리며 다니던 생각, 지금 이 매 마른 가슴을 적셔주는군요. 아! 나도 시를 읊조리고 다니던 때도 있었구나 하고. 비가 오셔서 걱정을 했는데 무사히 다녀오셨군요. 마침 비도 적당히 적시고 끝여주었고. 몸이 불편해서 같이 못가신분들! 훨훨 털고 일어나세요. 가을 날씨가 누워있기엔 너무 푸르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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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원도는 한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자바위로서 긍지를 갖이고 여생을 살아 갈 겁니다. 춘천에서 서울로 동행해야 했는데..아쉬움이 너무 많군요. 특히 김화련씨가 설계한 '韓明熙' 교수님 문화원에서 융숭한 대접과 국가관 있는 말씀을 못 듣고 돌아온 나를 원망해 봅니다. 마지막 휘나레도 아주 잘 장식 했다고 들었읍니다. 이번 여행은 우리나라 강원도인데 나는 왜 Mexico여행의 연장같이 느껴지는지 알 수가 없군요. 이 가을에 몸조심하고 더욱 뜻있는 가을을 보내게 됨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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