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옷깃이 젖는 밤에 막중한 책임을 실행하듯 비장한 표정으로 어둠이 바다 위에 내립니다 무엇을, 누구를 용서 못해 견디던 울음을 한꺼번에 쏟는지 처절한 처절한 파도소리 내 영혼 또 아픈 뼈 하나를 뽑아 들어 엮음집 같은 그리움이 한 폭 더 늘어나는 아아, 적요의 검은 밤입니다 밤 파도와 밤바람을 거느리고 수평선 끝 집어등처럼 아득히 반짝이며 가슴을 건너는 이여 나의 밤은 이토록 아픈데 그대는 지금 어디쯤에서 사철 내내 바람처럼 어둠을 즐기고 계십니까 詩 빅해옥 * * 계절이 꽃을 시셈 함인지 영하의 날씨가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이런계절엔 감기 조심들 하시고 건강 지키시길....
막중한 책임을 실행하듯 비장한 표정으로 어둠이 바다 위에 내립니다 무엇을, 누구를 용서 못해 견디던 울음을 한꺼번에 쏟는지 처절한 처절한 파도소리 내 영혼 또 아픈 뼈 하나를 뽑아 들어 엮음집 같은 그리움이 한 폭 더 늘어나는 아아, 적요의 검은 밤입니다 밤 파도와 밤바람을 거느리고 수평선 끝 집어등처럼 아득히 반짝이며 가슴을 건너는 이여 나의 밤은 이토록 아픈데 그대는 지금 어디쯤에서 사철 내내 바람처럼 어둠을 즐기고 계십니까 詩 빅해옥 * * 계절이 꽃을 시셈 함인지 영하의 날씨가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이런계절엔 감기 조심들 하시고 건강 지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