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周泳(2013-06-17 17:12:19, Hit : 1434, Vote : 201
 서남표.jpg (0 Byte), Download : 13
 박병준 박사와 서남표 총장


카이스트 서남표 前총장이 떠나면서 남긴 글
“한국교육에 남기는 마지막 忠言”에서
박병준박사 와의 인연을 말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전략)
박병준 박사와 파팔라도 회장은 내게 참  특별한  사람들이지만 두  
사람의 성격은 서로 많이 다르다.  박 박사는 아주 인자한 호인이다.
무엇보다도 부자로 성공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후광이 없고, 그래서 편
안하다. (중략)

  그러나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일단 ‘있는 척을’ 전혀 하지 않
으며 매우 검소하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을 세상에 돌려줘야한다
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나 같은 수혜자가 생기는 것이
다. 내가 MIT에 있을 때나 카이스트에 부임한 이후에도 이들은 엄청
난 돈을 대학에 기부해줬다. 평생에 걸쳐 기부한 금액만 수천만불
이 훌쩍 넘을 것이다.(중략)(83쪽에서)



박 박사는 그런 사람이다. 나는 인문이나 예술에 대한 소양이 많지
않지만 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글귀가 하나 있다. 바로 노자의 <도덕
경>에 나온다는 ‘태상부지유지太上不知有之’라는 말이 그것이다. ‘지극히
높은 것은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는 말뜻에 그만큼 잘 들어맞
는 사람이 있을까. 자신의 존재감을 굳이 과시하려 애쓰지 않으면서
도 세상을 위해 지극한 마음 씀씀이를 보이는 자, 자기 집 고칠 때는
친구를 부르지 않아도 친구의 집이 망가지면 묵묵히 와서 톱과 망치
를 들었던 사람, 그런 ‘인간 박병준’이 내게 태상이 아니라면 대체 누
구를 가리킬 수 있게는 가.(후략)(85쪽에서)



박진서 (2013-06-19 22:33:16)  
아!
BJ의 인품이 돋보이는 대목이라 반갑고
서남표 전총장이 올바로 봐준 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새삼 정희 내외가 보고 싶어집니다.


1035   반기문 총장의 送年辭 를 소개합니다. [1]  鄭周泳 2014/01/08 1006 179
1034   부라질 월드컾축구  鄭周泳 2014/07/14 1019 180
1033   카레의 비밀 - 카레는 치매치료제?  鄭周泳 2014/07/07 1063 182
1032    가장 기분좋은 건강 뉴스 10  鄭周泳 2015/02/07 1127 182
1031   울지않은 바이올린  鄭周泳 2013/12/09 1049 183
1030   선글라스(sun glasses),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  鄭周泳 2014/07/29 1298 184
1029   마스시다 고노스께 이야기  鄭周泳 2014/07/25 1184 186
1028   노인 영양섭취(출처 분당서울대 병원)  鄭周泳 2014/09/30 1006 186
1027   어리석은 노인의 뒤늦은 반성  鄭周泳 2014/01/02 1211 189
1026   70代를 위한 頌歌 [2]  鄭周泳 2014/06/21 1062 190
1025   더운 물을 마시자. [1]  鄭周泳 2013/03/08 1473 192
1024   노화를 늦추는 생강식초  鄭周泳 2013/11/24 1397 192
1023   Happy Thanksgiving [7]  任瀅壽 2005/11/25 1430 193
1022   웃기는 이야기.(kgw)  鄭周泳 2013/06/25 1273 194
1021   갈대와 억새 사이 - 퍼옴 [2]  李明淑 2005/11/07 1728 195
1020   아 ! 이제 알았다 삶이 무엇인지  鄭周泳 2013/06/19 1263 196
1019   먹어서는 않되는 채소 9가지(kjy) [2]  鄭周泳 2013/02/14 1509 197
1018   膳物이 先物이 되어서야  鄭周泳 2013/12/06 1172 197
1017   궁굼했던 대상포진 예방접종  鄭周泳 2013/12/31 1468 198
  박병준 박사와 서남표 총장 [1]  鄭周泳 2013/06/17 1434 201

[1][2] 3 [4][5][6][7][8][9][10]..[54]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