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서(2005-03-03 17:16:22, Hit : 2986, Vote :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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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 씨...잘 갔는지요?



친구들 얼굴 보자고
다정한 몇 마디를 나누자고
천리길 마다않고 달려와 준 옥녀
가는 인사도 못해 미안하다.

두어 시간의 만남을 위해
네 시간을 길에 뿌리고 왔을 너의 성의를
우리는 모르는 바 아니지만 표현만 안했을 뿐이니
행여 서운하게 생각지 말어.

장소가 바뀌어 너의 스피치를 못들은 게 아쉽지만
우린 또 다음의 약속을 했지않겠니? 미련을 버리지못해서
다음에도 네가 당연히 올 것을 알기에
더 긴 이야기 안 하련다.

다만 네 솜씨로 담가온 가자미 식혜가 맛있어
나는 이른 저녁을 먹었다,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너의 마음은 벌써 우리의 일상에 들어와 있기에
우리도 너를 위해 기도 하고 있단다.

봄이 와서 자두농사 준비로 바쁠테지?
부디 건강 조심하고 다음에 만날 때까지 안녕!

_사진은 지난 2월 20일 속초의 아침



임정애 (2005-03-03 21:13:22)  
Dear Jadu, 오늘 만나보지 못 해서 너무 서운하다. 의외로 여독이 심해. 어제 전화로 꼭 나가겠다고
했는데 몸이 말을 안 들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 했네. 5월 3일에나 보자구. ~ Bona ~
서병희 (2005-03-04 02:54:04)  
진서야 사진도 아름답고 네 글도 좋다. 옥녀가 모임에는 다녀갔는데 이곳 방문 하지 못했군.
내 글 "무문 대로방" 대답도 없으니...
정애는 어듸 좋은곳 다녀왔나? 빨리 회복하기 바란다.
金玉女 (2005-03-04 16:28:47)  
진서가 나에 대해서 쓴 글 읽고 또 이 울보는 눈물이 나는구나! jadu할매는 완전히 Internet덕에 떴어!!!
가자미식해도 문제이지만 너희들 얼굴을 안 볼 수가 없어서..왜 늙으면서 모두 더 많이 모이는지???
미국, 멕시코 여행은 나에게는 더 말을 할 필요가 없어. 홍정희 때문에..!!!

어제 너무 잘 다녀 왔구나. 오늘 영동지역에 폭설 경보.. 내가 사는 이 동해시도 현재 오후 4시
26cm왔어. 오늘 같으면 꼼짝도 못 할 건데. 강릉 동해간 4차선으로 되어 20분 단축되어서 3시간 10분
이면 당도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옛날 어린시절 내 나이 14살 때 서울로 이사 가는데 트럭에 짐을 싣고 목탄을 태우면서 가는 트럭 뒤에
올라 앉아 갔었지. 대관령에서 또 고장이 나서 그 다음날 서울에 도착했었지. 이렇게 발전 한 것 너무
감사한단다.

com이 error 가 생겨서 지금 까지 못 들어갔다가 인제 됐어. Thanks a lot!!! 진서, 병희, Bona!!
인제는 com없으면 장난감 잃어버린 아가가 된것 같다. ㅎㅎㅎ
鄭周泳 (2005-03-04 22:44:33)  
Jadu
서울에 다녀가셨군요. 폭설에 피해나 없으신지? 목탄튜럭 이야기 옛날 생각 나네요.
韶泉
사진 올리시는 솜씨가 일품입니다.사진도 좋고요.
밥 한 그릇을 뚝딱 하는 가자미 식혜 이야기 들으니 침 넘어갑니다.
Bona
어디 를 또 다녀 오셨습니까?
Peggy
맞습니다. 진서씨 글이 그렇게 매그러울수가 없군요.
金玉女 (2005-03-05 07:13:38)  
새벽 1시부터 눈이 그쳤어요. 동해시는 62cm, 강릉 40 cm.. news 들어 보시어요. 자두농장에 집을 안 지어서 다행이랍니다. 그 동네 사람들은 많은 눈 때문에 고생이 많지요.
우리 노부부는 아파트에서 TV보도만 watching 하고 ..걱정만 하고 있지요. 오늘도 눈이 더 올거라
하더니 지금 막 퍼붓기 시작했어요. 폭설이니 걱정이 많아 설경은 볼 생각도 못하지요.

가자미식해 손맛이 점점 개발되어 인제부터 만들어 내는것은 더 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어제 모임에서 시식한 것이 아바이마을 것에 가까워간다고 '신수자' 가 말해서 기분이 좋아 더 잘
만들겁니다.
Internet에 들어가서 공부 좀 했어요.
동해에는 물가자미가 사철 난답니다. 북평 닷새 장날에 가서 가자미를 1box 를 사곤 했었는데..
경울 농한기에 심심해서 만들기 시작한게..이렇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시어머니에게서 전수 받았는데..집안 식구들이 모이는 잔치에만 제가 열심히 만들었었는데..

아바이마을에 속초 들어가보니
실향민 들 중 북청사람들이 고향에서 즐겨먹던 향토음식이라는군요.

김정자교장이 장거리전화 order해서 서울에 갖고 갔어요.
부군되시는 김용선 선배님은 가자미식해 killer 이시라는군요.ㅎㅎㅎ 실례!

명숙이가 '옥녀가자미식해!' 라고 하래요. 저도 촌스러운데 촌스러운 그 이름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새콤, 달콤, 매콤, 쫄깃한 가자미식해!!..군침 도시죠? 동해에서 (옥녀가자미식해 사장 )
박진서 (2005-03-05 19:13:58)  
광고문 좋습니다!!! 특약점도 만들어서 판로를 개척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사장님?!!

그리고 정주영 씨, 내 호 韶泉을 알고 계신 것에

놀람, 기쁨, 황공......고맙습니다.

그런데, 정주영 씨 호는요?
鄭周泳 (2005-03-06 13:35:55)  
전 호 같은것 없습니다.
생각하니 한 40년전에 집안 어른이 제 호를 하나 지어주시고 유명한 분에 글시까지 받아서 액자로
만들어 주신게 있는데 글시가 좋아서 아직도 제 방에 걸어놓고 있지만 아직 한번도 써본일도 없고
앞으로 쓸 계획도 없습니다.
액자를 사진으로 만들어 소개합니다.(따로 한컷 만들기 싫어 올리신 동해안 사진밑에 올립니다.)
안복숙 (2005-03-06 17:29:42)  
새로운 글들이 즐비하네요!! 만나보지 못한 분들은 이렇게 인사나 드리고, "치매"에 대한 글은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해마다 늘어나니 여간 걱정이 아니네요. 제말 깨끗이 살다 가야 할텐데...모든사람들의 바람이겠지요. 정애는 에데로 여행을 다녀왔는지...좋은 생각을 하면서 피곤을 풀기를!! 진서의 사진기술, 글 솜씨 황홀하네!! 옥녀의 가자미 식혜는 그런대로 맛이 있는것 같은데. 내가알기로는 거기에 들어가는 " 무"는 채칼로 채치지 않고, 손으로 약간 굵게 채치면 더 싱싱하고 맛이있었던것 같애...속초에서 파는 "가자미 식혜"를 한번 사서 먹어보면 알게 될거애.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박진서 (2005-03-06 21:56:55)  
정주영 씨...그거 무슨 뜻이래요? 호가 그래서 여행을 즐기시는 거 아닌가 하는데....그래서 견문이 넓어 아는 것도 많고...... 얼른 설명해주시와요. 무식이 유식을 목말라합니다.
金玉女 (2005-03-07 16:47:34)  
가자미식해에 관심을 가져줘서 너무 고맙고..
여러친구들과 이곳 친지들의 자문을 받아 오늘부터 만든 가자미식해는 일품이라고 자신한다.
모두 "바로 이 맛이야!" 라고..할 자신이 생겼어.
복숙이 말 처럼 속초 '아바이마을'에 들어가서 공부를 많이 했고..
속초 '이뿐이식해'도 주문해서 사 먹어보고, 이 동해시의 것도 사먹어보고.. 내가 만든것이 제일이
될 때까지 노력 할게. 복숙의 조언 고마워!
어깨가 아파서 무우를 채칼로 밀었는데..오늘부터는 손으로 굵게 썰었고, 무우 맛이 아작아작 하며
달콤 새콤 매콤 해. 가자미를 미리 2-3일 조밥과 양념으로 숙성시켰고..쫄깃한 그 맛이 일품이지.ㅎㅎㅎ

영동지역에 폭설경보까지 발표되며 내린 눈은 내 생전에 처음 본 것 같아. 기상대 생긴 후로
사상최고 기록이라고..
이 동해에는 90cm ..영동에서는 제일 많이 왔어.
오늘까지도 꼼짝 못해. 시청에서 장비있는 시민과 군경들이 총동원 되어 눈을 치우고 있어.
자두 농장은 괜찮은데..올라가 보지도 못했어. 나무가지는 괘찮을 것 같다고.. 동해에서
鄭周泳 (2005-03-07 20:33:37)  
제 號가 무슨뜻인지 생각해본일이 없군요. (무지한 놈이라고 흉보아도 할수 없습니다)
호가 있다는것을 잊고 살았으니까요.
다만 阮(완)자는 "너이 할아버지 에게서 한자 떼어왔다" 하시던 호 지어주신 어른이 하시던 말슴이
생각납니다. 遊자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한평생 놀고 지내라고 지어주신것은 아닐지!
지어주신이가 "이놈" 하실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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