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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鄭周泳(2018-01-24 06:46:03, Hit : 656, Vote : 144
 넘어지면 안됩니다



넘어지면 안됩니다



최근 병원에서??채혈를하고 일어서다가 아내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가볍게 넘어지고 손을 먼저짚어 다친 데가 없어 다행이었지만



넘어져 골반이 부서지는 노인들이 허다하단다.



그런 노인들 4분의 1은 6개월 이내에



죽게 되는 것이 상레라고 한다.



그러니 노인들에겐 넘어지는게 무척 위험한 일이다.




ㅡ만성질환보다 무서운 낙상 ㅡ

만성질환 관리 잘해도 낙상 당하면 도루묵 노인 낙상은

이제 개인 삶의 질을 떠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낙상예방심포지엄에서 강성웅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암·혈압·당뇨병을 아무리 잘 관리해도 한 번 넘어져

입원하면 멀쩡하던 노인이 불과 몇 달 만에 사망한다.

어떻게 보면 만성질환보다 더 무섭다.”고 말했다.



낙상은 특히 날씨가 추운 11월과 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낙상의 이유로는 바닥이 미끄러워서(25%), 문이나 보도의

턱에 걸려서(17.9%), 어지러워서(17.9%)가 가장 많았다.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는 "안방에서 아침 또는 낮잠을

자고 일어날 때 손을 헛짚으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는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떨어진 물건을 무리하게

잡으려고 할 때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낙상으로 입원 시 일주일에 근육 10%씩 감소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무릎 허리 엉덩이(고관절)· 어깨 발목·머리 순이었다.

하지만 어느 부위를 다쳤느냐에 따라 사망으로 이어지는 정도가 달랐다.



김미정 교수는 "낙상을 당하더라도 팔·손목 등 상지부위가

부러진 정도면??생명에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

하지만 하지 쪽이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사망으로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걸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다리가 부러졌을

뿐인데 두세 달 만에 돌아가실 정도로 상태가 악화한다는

사실을 대부분 이해하지 못한다.” 며 "하지만 노인은

젊은이와 달리 하루만 누워 있어도 근육 손실이엄청나다.'고 말했다.



근육 소실이 왜 생명을위협할까.

근육 감소는 35세부터 완만하게 일어나다(매년 0.7%씩) 60세부터

두 배 이상(매년 2%씩) 빠르게 진행된다. 그래서 평균 80세의

근육은 60세의 절반 정도다. 그런데 낙상으로 입원하면 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이 없어 근육량이 급격히 준다.



박 교수는"입원환자의 근육은 일주일에 10%씩 이상 감소해 한 달을

누워 있으면 입원 전에 비해 50%가 준다.”??고강조했다.



이 정도의 근육으로는 본인의 의지로 일어날 수 없다.

근육이 소실되면 몸에 큰 변화가 생긴다.

혈액과 수분이 몸통으로 집중되면 기관에 과부하에 걸린다.



젊은층은 곧 회복되지만 노령층에서는 과부하를 견디지 못해

이상을 일으킨다. 혈관과 내장기관, 그리고 면역세포 기능 역시

크게 약화한다. 작은 감염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것이다.



요로감염과 폐렴, 심부전 등에 걸려 결국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수순이다. 박중현 교수는 "70세 이상 노인에게 낙상 후

변화는 한두 달 안에 급속히 진행된다.”며"특히 엉덩이 뼈나

고관절이 부러지면 누워 뒤척일수 조차 없어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자료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을 당한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1년 내에 사망했다.

80세 이상은 절반이 두 달 내 사망했다.



여성은 뼈 약해 낙상 빈도 높고 사망률은 남성이 높아

특히 여성 노인은 낙상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조사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낙상

빈도와 골절 빈도가 모두 두 배가량 높았다.



고대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는 “똑같은 낙상이라도

남성 노인은 멀쩡한데 여성 노인만 뼈가 ‘똑’ 부러지는

사례가 많다.”며 “이는 골밀도를 유지시키는 여성 호르몬이

50대부터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관절염과 빈혈·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도 여성 노인의 낙상을 증가시키는 이유다.



반면 낙상에 의한 사망은 남성이 더 많다. 김동휘 교수는

“낙상으로 인한 골절 후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남성 노인에게서 심장병·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더 많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낙상으로 누워 있을 때 심혈관계 질환이 있던 환자는 혈관이

더 빨리 노화하고 패혈증도 더 빨리 진행된다.

강 이사장은 낙상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운이 나빠 넘어진 게 아니라 예방하지 않아 넘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최근 병원들이 낙상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낙상 발생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 노인들이 잘 넘어지는 이유는



내이전정(內耳前庭) 기능장애 때문이라고 한다.

내이전정은 귀 안쪽에 있는 기관으로 균형을

감지하는 기관이다,

균형감지에 이상이 생기니 잘 넘어질 수밖에 없다,



40세 이상 미국인 35%와 60세 이상 노인들

50%가 내이전성 기능장애자라고 한다.



◈ 내이전정 기능장애자는 어지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잘 넘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장애자는 넘어질 찬스가 12배나 더 높고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는 장애자도 넘어질 위험도가

3배 정도 더 심했다.



내이전정 기능장애자는

귀가 멀어질 위험도도 높았다.



내이전정의 위치가 청각기관에 가깝고

혈관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람은 내이전정에서 오는 신호와 더불어 시각과 촉각을

이용해 균형을 유지한다. 그런데 내이전정에 이상이 생기면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된다.



아직 내이전정 기능장애의 원인은 확실히 모르지만

노화가 주원인이고 흡연,고혈압증 당뇨병 탓일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한다.

검진은 용이하다.



패드를 깐 표면에 아무 것도 잡지 않고 서서

눈을 감으면 어지러워 넘어지는 사람은 내이전정 기능장애자다.

매년 한 번씩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다치는 사람은 곧 남에게 의존해 살게 되니 개인의 자유를 잃는다.



잘 넘어지지 않도록 하자면 균형 운동이 필요하다.

처음엔 뭣이든 한 손으로 잡고 단단한 마루 위에서

한발로 서는 연습을 하고 나중엔 아무 것도 잡지 않고

한발로 서는 연습을 한다.

그 다음엔 눈을 감고 연습을 반복한다.



나중엔 물렁한 카펫이나 방석이 깔린 곳에 서서

연습하는 게 좋다. 자리에서 일어설 땐 서서히 일어서고,



무엇이든 한 손으로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 양손에 물건을 들고 걷지 말고

넘어져도 한 손으로 땅을 짚으면 골반에 충격을 덜어준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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